EFFECTSLong Shadows in Motiongraphic

motion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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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플한 아이콘이나 디자인들이 대세입니다. 물론, 예전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이콘들도 Flat한 스타일들이 많이 사용되고,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지금도 조금씩 변형되어져서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장 기본적인 아주 긴 그림자를 After Effects에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D의 미니멀리즘한 스타일의 그래픽에 긴 그림자를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스틸 이미지의 밋밋함을 조금 없애줄 수 있습니다. 차후에 그림자에 글라데이션을 주어 여러 가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Long Shadows 기법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보여집니다. 마지막 이미지에서와 같이 스마트폰의 UI에서도 활용됩니다. 만약, 여기에서 그림자 효과를 뺀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밋밋한 그림이 나올 수도 있겠죠?




스틸 이미지에서 이런 스타일의 긴 그림자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을 사용하여 만들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들이 애니메이션이 되어야 한다면 이야기는 틀려집니다. 그림자의 방향이 바뀐다든지, 글자가 하나씩 나타나면서 긴 그림자가 보여져야 한다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1) Pre-Compose


이제 하나하나 만들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튜토리얼은 웹에 있는 것입니다. 헌데, 굳이 이렇게 다시금 설명 드리는 이유는 웹에 있는 튜토리얼에서는 중요한 키 포인트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자칫 효과만을 위한 튜토리얼로 끝날 수 있기에 부연 설명을 더 해드리려고 이번 주제로 잡았습니다.

01. 먼저, 1280 x 720 사이즈의 컴포지션을 하나 만듭니다. 컴포지션의 이름을 Flat style로 입력합니다.



02. 새롭게 만들어진 컴포지션에 타입 툴로 MOTIONLAB을 입력합니다. 입력하면 레이어의 중심축이 왼쪽 하단이 될 것입니다. 중심축은 차후에 이동시키고, 일단 레이어를 화면의 중심으로 이동시켜 보겠습니다. Align 팔레트를 이용하여 화면의 중심으로 레이어를 위치시킵니다.



03. 레이어의 중심축을 레이어의 정중앙에 위치시키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Motion 2의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Motion 2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레이어의 중심축을 정해주는 것입니다. 중앙의 버튼을 눌러서 정중앙으로 만들어 줍니다. Motion 2가 없는 분들은 수동으로 중심축을 이동시켜 줘도 됩니다.



04. 이제 MOTIONLAB 타이포 레이어를 선택하고, 이것을 프리컴프로 만들겠습니다. Layer 메뉴에서 찾을 수도 있고, 타임라인에 있는 레이어를 선택한 다음,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팝업 메뉴에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05. 컴포지션의 이름을 'TEXT HERE'로 입력합니다. 차후에 여기에 있는 컨텐츠만 바꾸면 효과가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이름을 정했습니다. 물론,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레이어들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Move all attributes into the new composition' 옵션을 선택하는 이유는 선택한 레이어의 모든 속성값을 새롭게 만드는 컴포지션에 가지고 가기 위해서 입니다.



06. 타임라인을 확인해 보면 TEXT HERE라는 컴포지션 레이어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선택하여 Ctrl + D를 눌러 복제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컴포지션 레이어의 이름을 'shadow sub'로 바꿉니다.



07. 블랙 배경에 타이포만 있으니 분위기가 별로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솔리드 레이어로 배경을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원하는 컬러를 정해 Make Comp Size 버튼을 누르면 컴포지션과 같은 사이즈로 솔리드 레이어가 생깁니다.




2) 프리 컴포지션, 즉 프리컴프를 만드는 이유


01. 앞서 텍스트를 프리 컴포지션으로 만드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shadow sub 컴포지션을 선택하여 Pre-compose를 시켜줍니다.


02. 물론, 전체 속성값을 그대로 가지고 가야 하므로 'Move all attributes into the new composition' 옵션을 선택해 줍니다. 새로운 컴포지션의 이름은 'Shadow'로 정해줍니다. 이 컴포지션이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컴포지션이 될 것입니다.



03. 이제 shadow 컴포지션의 사이즈를 크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만들고자 하는 그림자는 긴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컴포지션 셋팅에서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4000으로 입력합니다.



04. 엄청나게 커진 컴포지션이 만들어 졌습니다. 차후에 긴 그림자가 보여질 영역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05. 이제 여기서부터 약간 복잡(?)해집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shadow sub 컴포지션은 TEXT HERE의 복제본으로 같은 컴포지션입니다. 앞서 이름만 바꾼 컴포지션입니다. 2개의 타임라인을 동시에 꺼내 놓습니다.



06. shadow sub 컴포지션의 Rotation 속성의 옆에 있는 타임 워치를 Alt+클릭합니다. 그러면, 익스프레션을 입력할 수 있는 속성이 나타납니다.



07.이제 shadow sub의 Rotation을 shadow 컴포지션의 Rotation 속성과 연결시킵니다. Shadow 컴포지션을 회전시키면 Shadow 컴포지션 안에 있는 shadow sub 컴포지션이 같은 값으로 회전을 할 것입니다.



08. 똑같이 회전하려면 왜 이런 작업을 할까? 그래서 shadow sub 컴포지션의 Rotation 값에 적용된 익스프레션의 값을 약간 손보겠습니다. 처음에 연결했을 때는 comp("Flat style").layer("shadow").transform.rotation 이렇게 나옵니다. 익스프레션의 뒷부분에 *-1을 입력합니다.



09. 사실 이 부분이 이 튜토리얼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앞서 익스프레션에 *-1을 적은 것은 shadow 컴포지션의 회전값에 따라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림을 잘 보면, shadow 컴포지션을 30도 회전시키면, shadow sub 컴포지션 레이어는 반대 방향인 -30도로 회전합니다.



10. shadow sub 컴포지션 레이어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되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해야 할까? 눈치챈 분들이라면, 제 생각에 아이큐가 적어도 200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알려면 *-1을 지워보기 바랍니다. 그러면, shadow sub 컴포지션 레이어가 회전하는 것이 Flat style 컴포지션에서 보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1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11.이제 shadow sub 컴포지션 레이어에 Tint 이펙트를 적용합니다. 블랙인 부분을 모두 흰색으로 바꿔버릴 수 있도록 Map Black To를 화이트로 바꿉니다.



12. 이제 다시, 메인 컴포지션은 Flat style 컴포지션으로 돌아옵니다. shadow 컴포지션 레이어를 선택하고, 여기에 Box Blur 이펙트를 적용합니다.



13. Blur Radius 값을 28로 입력하면, 보는 것처럼 shadow 레이어가 Blur 효과가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 shadow 레이어는 앞서 사이즈를 4000으로 크게 만든 레이어입니다. 그래서 중심축이 2000,2000입니다.



15. Blur Radius 값을 0으로 하고, Anchor Point 옆의 스톱워치 아이콘을 Alt 클릭하여 익스프레션을 시작합니다. Anchor Point를 Box Blur의 Blur Radius 값에 연결시킵니다.



16.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Blur Radius 값이 0이면 shadow 레이어의 중심축도 0이 됩니다. 그래서 보는 것처럼 레이어가 이동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익스프레션의 값을 수정해야 합니다.



17. temp = effect("Box Blur")("Blur Radius");[temp, temp] 익스프레션을 temp = effect("Box Blur")("Blur Radius");[2000-temp, 2000] 이렇게 바꿔줍니다.



18. 이제 Blur Radius 값을 조절해 봅니다. 어떻게 shadow의 중심축 값이 바뀌는지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19. Blur Dimensions 값을 Horizontal로 바꿔줍니다. 그러면 그림처럼 한쪽 방향으로 모션블러처럼 효과가 보여집니다.



20. 이제 shadow 레이어에 Set Matte와 Invert를 이펙트를 차례로 적용합니다. 그리고 Set Matte의 Take Matte From Layer를 None으로 선택합니다.



21. Invert Matte를 체크합니다.



22. 마지막으로 Invert 이펙트로 Blur된 그림자를 블랙으로 바꿔줍니다.



23. Set Matte 옵션에서 'Composite Matte with Original' 체크를 끕니다. 그러면 마치 벡터처럼 그림자가 바뀝니다.



24. shadow 레이어의 모드를 Multiply로 해서 그린 컬러의 배경이 보여지게 합니다. Blur Radius 값을 조금 높여줍니다.



25. 이제 shadow 레이어의 회전값을 조절하여 그림자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확인합니다. Blur Radius 값을 100 정도 주니까 그림처럼 그림자의 끝부분이 보입니다. 수치값을 높여주면 됩니다. 현재 shadow 레이어의 투명도를 40으로 주었는데 약간 진한 듯 보입니다.




3) 또 다른 그림자 만들기


01. Blur Radius 값을 400 정도로 입력하고, shadow 레이어의 투명도를 20 정도로 입력했습니다. 이제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서 밀도감을 높여보겠습니다. 맨 처음에 만들었던 TEXT HERE 레이어에 Drop Shadow 이펙트를 적용합니다.



Drop shadow의 Angle 속성 옆의 스톱워치를 Alt+클릭합니다. 그런 다음에 shadow의 Rotation 값과 연결합니다.



02. Drop shadow의 Angle 값이 Shadow 레이어 회전값과 같은 60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만든 긴 그림자와 다른 방향으로 그림자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3. 이제 익스프레션을 수정하여 같은 방향으로 그림자가 생기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thisComp.layer(“shadow”).transform.rotation을 (thisComp.layer(“shadow”).transform.rotation-180)*-1로 바꿔줍니다.



04. 그림자의 투명도로 조절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줍니다.



05. 이제 그림자의 방향을 바꿔가면서 확인해보면 됩니다.




4) 간단한 애니메이션 제작


01. 굳이 After Effects에서 이런 작업을 한 이유는 바로 애니메이션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TEXT HERE 안에 있는 MOTIONLAB 타이포에 Mask를 만들어서 타이포가 한 글자씩 보여주는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주면 됩니다.



02. BG 레이어가 현재 그냥 솔리드 레이어입니다. 배경의 컬러를 바꾸거나 배경도 애니메이션을 줄 수도 있습니다.



03. 애니메이션을 시켜보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5) 다른 소스로 교체하기


Text가 아닌 다른 소스로 교체하는 것도 쉽습니다. 그냥 TEXT HERE 안에 원하는 것을 넣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스들을 모두 컴포지션 안에 넣고, 그 외의 익스프레션이나 효과들을 바로 그 컴포지션에 주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포그래픽 영상이나 미니멀리즘스러운 영상에서 사용하면 적합할 만한 효과라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기에 사용한 것들은 After Effects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사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튜토리얼을 쓰면서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그것에 대한 원리를 이해한다면, 이처럼 응용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