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트 2011년 11월호 저자 : 월간 Video ARTs
Apple은 지난 6월 11일 Apple Word Wide Developers Conference(이하, WWDC)에서 기존 MacBook Pro보다 픽셀수가 4배 늘어난 2880 x 1800 해상도의 510만개 픽셀 Retina Display를 탑재한 새로운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라인업을 발표했다. Retina Display 지원과 함께 약간의 버그 수정과 기능이 추가된 Final Cut Pro X (이하, FCP X)의 Ver. 10.0.5 업데이트 발표와 함께.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최첨단 22나노미터 단일 Die Microarchitecture의 3세대 Mobile Quad Core 프로세서인 Intel Core i7 Ivy Bridge를 탑재하여 최대 16GB 1600MHz 메모리를 지원하고, 기존 HDD에 비해 약 4.4배(4GB 문서 폴더 복제 시) 빠른 최대 768GB의 All-flash 아키텍처를 장비했다. 1GB 비디오 전용 메모리의 차세대 Kepler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하는 NVIDIA GeForce GT650M 및 Intel HD Graphics 400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도 두께 1.8cm, 무게 2.02kg의 콤팩트 디자인도 이뤄냈다.
Final Cut Pro Ver. 10.0.5은 Retina Display와 OS X Lion에서 풀 스크린으로 최적화 됐으며, 1080p HD 영상을 보면서 편집 작업도 가능하고, 최대 4개의 무압축 8bit 1080p 영상을 내부 장치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기존 FCP X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XML 지원을 통해 Application 사이에 프로젝트와 미디어를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AVCHD, DSLR의 H.264 포맷을 비롯 최대 4K 해상도의 소스들을 자유롭게 Mix & Match 할 수 있다. Adobe Photoshop 파일에서 모든 객체의 Layer를 단일 Compound 클립으로 가져와 편집하면서 각 Layer에 효과를 추가하거나 컬러를 입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부분.


Apple Retina MacBook Pro 15”와 Final Cut Pro X Ver. 10.0.5
1. Retina MacBook Pro 15인치
1) 들어가기 앞서 하드웨어 및 프로세서의 기술 발달로 인해 개인 컴퓨터들은 점점 작아지고, 얇아지고, 일체화되고 있다. 처음 Intel社가 개발한 저전력 프로세서 Atom을 탑재한 Netbook이 등장한 후, 2008년 Apple社에서 MacBook Air를 발표하였고 더불어 많은 Ultra-Thin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현재 iOS를 탑재한 iPad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OS나 Windows 7 OS를 탑재한 Tablet PC를 비롯, iMac과 같은 All-In-One PC 등 보다 가전제품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기기간 Form Factor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PC 마케팅 구조의 변화까지 이어져 이미 완성된 형태로 성장해오던 PC 산업이 극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상단부터 HP Mini 210, HP ENVY SpectreXT, Apple MacBook Air


상단부터 Apple 27” iMac, HP All-In-One Pc Workstation Z1



상단부터 HP Tablet PC Slate 500, Samsung Tablet PC Slate Series 7, Apple New iPad
전통적으로 Apple社는 일반적인 Notebook과 다른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다소 Maniac한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Microsoft社의 Windows OS에 익숙한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영상 및 음악, 디자인 분야 전문가만이 사용하는 기기였다. 그러나 Intel CPU로 변경 후 ‘Boot Camp’ 소프트웨어를 통해 Windows OS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Mac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MacBook Air와 iPhone, iPad 출시와 함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났다.
언제나 새로운 Mac Line-up을 전면에 내세웠던 WWDC에서도 iPhone과 iPad이 전면에 나서고, Mac Line-up은 홈페이지에서 조용히 변경되어, Mac Line-up 사용자들은 외면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WWDC2012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Retina MacBook Pro를 비롯해 Mac Lin-up을 전면에 내세워 발표했다.


Retina Display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2010년 WWDC 기조연설에서 인치당 326픽셀에 달하는 iPhone 4의 정교한 Display를 ‘Retina(망막) Display’라 명명 후 Apple社의 새로운 Display에서 사용하는 ‘Brand Name’인데, iPhone 4부터 4s, iPod Touch 4(인치당 326픽셀/960x640), The New iPad(인치당 264픽셀/2048x1536), 그리고 2012 MacBook Pro(인치당 220픽셀/2880x1800)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상단부터 iPhone 4s, The New iPad, Retina MacBook Pro 15” 화면 캡처 이미지
이번 WWDC2012 발표에서 이채로웠던 것은 Retina Display를 채택하고, ODD 제거와 All-flash 아키텍처를 통해 두께 1.8cm 및 무게 2.02kg로 얇고 가벼워진 Retina MacBook Pro와 기존 MacBook Pro Line-up에서 프로세서와 GPU 등을 업그레이드 한 Line-up을 서로 다른 Line-up으로 출시한 것, 그리고 MacBook Pro Line-up에서 17인치 제품이 제외된 점이라 할 수 있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와 2012 MacBook Pro 13”/MacBook Pro 15”
많은 전문가들이 MacBook Pro Line-up에서 17인치가 제외된 것은 현재 510만 픽셀 2880x1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Retina Display Panel 기술과 원활한 공급의 문제, 그리고 해상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문제 때문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17인치를 비롯해 13인치, iMac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존 Mac OS X Ver. 10.7 Lion과 지난 25일 새롭게 출시된 Mac OS X Ver. 10.8 Mountain Lion에서는 Retina의 Hi-DPI 모드를 설정(Xcode Package Developer Directory에 있는 ‘Quartz Debug’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데, Apple社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할 수 있는 것을 보면 Retina MacBook Pro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은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휴대성
많은 루머들 중 신빙성이 높았던 Retina MacBook Air 15인치 제품이 아닌 Retina MacBook Pro 15인치 제품을 출시해, 휴대성과 15인치 Retina Display 대화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갖추고 있는 MacBook Air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주기는 했지만, 기존 MacBook Pro 15인치에 비해 휴대성이 훨씬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상단부터 MacBook Pro 13”(상)/Retina MacBook Pro 15”(중)/MacBook Pro 17”(하)의 두께 비교와 MacBook Pro 13”(좌)/Retina MacBook Pro 15”(우)의 크기 비교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ODD의 제거와 All-flash 아키텍처를 채택해 2012 MacBook Pro 15인치 제품보다 두께 0.61cm와 무게 0.54kg, MacBook Pro 13인치 제품보다는 두께 0.61cm와 무게 0.04kg이 얇고, 가벼워 졌고, MacBook Air 11인치/13인치 보다는 두껍고 무겁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MacBook Pro 13인치와 함께 들고 돌아다녀보면서 체감한 두께와 무게는 다시는 MacBook Pro 13인치를 못 들고 다닐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다.


MacBook Pro Line-up을 밖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은 결코 좋은 경험은 아닐 것이다. 특히, MacBook Pro 17인치는 성인남성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이동이나 행사장이나 공연장과 같이 복잡한 곳에서 들고 다니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MacBook Air나 그보다 작은 Netbook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고사양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거워도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다녔어야 했는데, 기존 MacBook Pro Line-up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갖추고 있는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구입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노트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 디자인
소비자들이 Apple社에게 기대하는 것은 전작을 뛰어넘는 미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제품의 출시이다.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Unibody(조립해 만드는 형태가 아닌 상판과 하판에 필요한 모양과 필요한 부분에 구멍을 내 통째로 만든 케이스) 방식으로 제조해 휘어짐이나 유격을 크게 감소시켰다. 크기와 무게도 감소해 실제 MacBook Pro 13인치의 가장 두꺼운 부분보다 두께가 얇지만, 끝이 가늘어지는 MacBook Air와는 다르게 전체의 두께가 일관된 기존 MacBook Pro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정면, 측면
기존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키보드와 유리 커버의 트랙 패드는 Retina MacBook Pro 15인치 에도 그대로 채용했는데, 기기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ODD가 제외됐기 때문에 DVD 버튼이 위치한 곳에 부팅 버튼을 위치시킨 MacBook Air와 같은 Key 배열을 채택했으며, 기존보다 깊이감이 얕아졌다.

Retina MacBook Pro 15” 키보드 및 트랙 패드
MacBook Pro 13인치와 달리 Retina MacBook Pro 15인치의 Display와 몸체 연결부에는 Air Hole이 배열되어 있고, 몸체바닥 좌/우에도 Air Hole이 배열되어 있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설계됐다.


Retina MacBook Pro 15”의 전/후면 Air Hole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는 기존 Barrel 스타일의 MagSafe가 아닌 이전 많은 사용자가 전선 피복이 닳아 벗겨지는 문제가 있었던 T Connection 스타일의 MagSafe 2를 채용했는데, 이는 충격 시 Barrel 스타일의 MagSafe가 MacBook에서 잘 분리되지 않았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예상되고, 기존 MagSafe를 통해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MagSafe 2 Adapter(단, MacBook Air용 45W와 MacBook Pro 85W 두 종류이지만, 하위 호환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MacBook Air용 MagSafe 사용자는 MagSafe 2를 구입해야 한다)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15,800으로 비싸지만, MagSafe 2의 가격이 \109,000이기 때문에 기존 MacBook Pro Line-up 사용자들은 MagSafe Adapter를 구입하는 경제적일 것이다.



상단부터 MagSafe 2와 MagSafe, 그리고 MagSafe로 MagSafe 2를 연결할 수 있는 MagSafe 2 Adapter
아래 그림에서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 MacBook Pro 13인치에 각각 연결된 MagSafe 2와 MagSafe를 살펴보면, 공간 활용이나 디자인적 통일감 측면에서 기존 MagSafe가 훨씬 좋아 보이는 것은 필자가 익숙해 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 MagSafe 2와 MacBook Pro 13” MagSafe가 연결된 모습
앞서 수 차례 반복해서 이야기 했듯이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두께를 줄이기 위해 ODD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SDXC 카드 슬롯과 HDMI, USB 3.0 포트를 배치했다.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일반 USB 3.0 포트와 달리 기존 USB 2.0과 같은 색을 채용해 디자인 측면에서 Apple社 만의 고집과 통일감을 엿볼 수 있다.


Retina MacBook Pro 15"는 MacBook Pro 13”와 달리 기존 ODD가 탑재되어 있던 우측면이 SD 카드 슬롯과 HDMI, USB 3.0 포트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입/출력 인터페이스 및 하드웨어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2개의 Thunderbolt 포트와 2개의 USB 3.0 포트, 그리고 1개의 HDMI 포트를 탑재하고 있어 외장 Display이나, RAID 어레이, 동영상 캡처 기기, FireWire 주변 기기(Adapter 별도), Gigabit Ethernet 네트워크(Adapter 별도), HDTV 연결 등 고성능 기기를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많은 디지털 광학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SDXC(SD/SDHC 호환) 카드 슬롯과 광출력을 지원하는 헤드폰 포트도 탑재하고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입/출력 인터페이스
각 각 10Gbps와 5G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Thunderbolt와 USB 3.0의 탑재는 반길만하지만, 두께를 줄이기 위해 내장 Ethernet 대신 Thunderbolt나 USB 3.0 연결을 통해야만 유선 Ethernet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부분은 Thunderbolt나 USB 3.0 포트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무선 Gigabit 네트워크를 통해 속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데이터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는 유선 Ethernet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제조사들에서 Thunderbolt 및 USB 3.0과 유선 Ethernet 포트를 갖춘 확장 도킹 스테이션들을 발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시킬 뿐 완벽한 해결방법은 아닐 것이다.


상단부터 Apple USB Ethernet Adapter, Thunderbolt Gigabit Ethernet Adapter


2개의 Thunderbolt와 2개의 USB 3.0, 1개의 FireWire 800, 1개의 Gigabit Ethernet, 1개의 ESATA, 오디오 입/출력, MiniDP-HDMI Port를 갖추고 있는 Belkin社의 Thunderbolt Express Dock


연결을 위한 1개의 Thunderbolt와 1개의 USB 3.0, 2개의 USB 2.0, 1개의 DVI, 오디오 입/출력 포트를 갖추고 있는 MATROX社의 DS1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향상된 저음역 응답의 스피커


Mountain Lion부터 새로 추가된 ‘받아쓰기’ 기능을 위한 준비로, 스피커 그릴 아래에 정확하게 맞춰져 있는 듀얼 마이크로폰은 조절 가능한 빔 형성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배경 소음을 줄이고, 성능을 최대화 했다.


Retina MacBook Pro 15”의 팬은 비대칭적인 간격으로 배치된 임펠러의 날, 그리고 후면과 옆면에 위치한 Air Hole과 함께 작동하여 소음을 줄이면서 최대한의 공기를 이동시켜주도록 설계됐다.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얇은 두께를 위해 내장 ODD와 HDD의 제거하고, NAND 기반의 Flash Storage(SSD)를 장착하기 위해 Apple社만의 독자적 규격과 임의 수정된 SATA 커넥터를 도입했다. 배터리는 내장 방식으로, 배터리 셀들이 케이스에 접착되었고, SSD를 제외한 CPU와 GPU, DRAM, Display 등이 고정된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임의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없게 되었다. 교체를 위해서는 Apple A/S 센터나 사설업체를 방문해야 한다. 물론, CTO라고 말하는 최고급사양을 구입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프로페셔널 장비에서 고정된 부품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 걱정스런 부분이다.


MacBook Pro 15”와 Retina MacBook Pro 15”의 내부 구성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2.3GHz Quad Core가 기본 장착되고, 2.6GHz의 상위 옵션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여기서 L3 Cache가 8메가로 늘어난 2.7GHz 모델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i7 모델답게 Hyper Threading을 사용할 수 있으며, Turbo Boost 기능도 모든 사양의 CPU에서 사용 가능하다. Intel Quad Core 22nm Ivy Bridge 프로세서와 기존 Sandy Bridge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내장 그래픽 성능을 많이 향상 시켰다는 것인데, 기존 Sandy Bridge에 탑재된 HD 3000으로는 현재 출시된 3D 게임을 돌릴 수 없었던 것에 비해, Ivy Bridge에 탑재된 HD 4000에서는 고급형 그래픽 카드 같이 원활하게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3D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내장 Intel HD 4000과 외장 GeForce GT650M 그래픽 사양
Retina MacBook Pro 15인치의 모든 CPU에는 Intel HD 4000 그래픽을 내장하고 있으며, 옵션에 상관없이 1GB의 GDDR5 그래픽 메모리를 탑재한 NVIDIA社 GeForce GT650M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어 3D 게임이나 Final Cut Pro, Adobe Premiere Pro CS6 등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외장 그래픽 카드로 자동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5) Retina Display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IPS 패널을 채택하여 시야각과 반사도를 억제시켰고, Display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기존 두꺼웠던 커버 글라스와 이를 받쳐주기 위해 앞으로 튀어 나와있던 배젤(Bezel)이 아닌, LCD 패널의 제일 앞 부분에 두 겹의 유리를 크기와 모양을 달리해 배치해 제일 앞 부분의 유리가 마치 배젤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 커버 글라스로 인해 더 심해지던 화면 반사와 LCD 패널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Display가 긁히면 LCD 자체에 흠집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상단부터 MacBook Pro 13”와 Retina MacBook Pro 15”의
변경된 Display Bezel 디자인 비교
Retina Display를 탑재하고 있는 iPhone 4/4s나 The New iPad를 제외하고는 이번에 출시한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는 비교자체가 힘들어 보였다. 아래 비교 사진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색감은 물론, 배경화면과 아이콘을 마치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와 MacBook Pro 13”의 Display 촬영 이미지
정확하게 15.4인치 패널에서 2880 x 1800 인치당 220 픽셀은, 자사의 27인치 Thunderbolt Display 모델과 비교해 44.6%나 픽셀이 더 많은 것은 물론, 전문가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30인치 패널과 비교해도 26.6%나 더 많은 픽셀 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콘 확대 후 Display 비교. Retina MacBook Pro 15”(좌)와 MacBook Pro 13”(우)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서는 ‘Retina Display에 최적화’ 옵션과 함께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던 해상도 설정 방식이 아닌 수평으로 표시되는 스케일링 옵션을 채택했다.


Retina MacBook Pro 15”의 모니터 해상도 변경 옵션
기본적으로 ‘Retina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모드가 선택되어 있으면, 바탕화면과 아이콘, Finder 창 등이 2880 x 1800 해상도에서 표시되는 크기보다 더 크게 출력되는데, 이는 15인치 2880 x 1800 모니터는 15인치 1440 x 900 모니터에 비해 화소가 네 배 더 많은 만큼 화면상의 모든 요소들도 동시에 네 배 더 커지기 때문에 이 두 모니터에서 표시되는 내용이나 조작 방식은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UI 요소와 화면의 픽셀들이 정수비로 대응하게 하는 OS X 내에서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케일 배율(Scale Factor)’을 통해 픽셀 보간 처리나 필터링 처리 없이도 최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tina MacBook Pro 15” 2880 x 1800 해상도 Retina 최적화 모드 캡처 이미지
스케일링 옵션을 통해 2880 x 1800 해상도에서 1024 x 640 해상도처럼 보이게 만들어 텍스트를 좀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고, 그 반대로 최대 3840 x 2400 해상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스케일링 옵션별 화면 캡처
아직 Retina Display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스케일 배율(Scale Factor)’을 통해 기존 MacBook Pro 15인치에서 실행했을 때와 동일하고, 만약 그 애플리케이션이 Apple의 ‘스케일 배율(Scale Factor)’ 방식을 이용한다면 Retina Display에서도 모든 창들이 선명하게 표현되겠지만,그렇지 않다면 제대로 스케일링되지 못해 깨끗하게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좋은 예로 Apple社가 제공하는 Rendering API를 사용하지만, 자체 텍스트 Rendering 버퍼를 이용하는 Google Chrome과 Apple社의 Safari을 비교해 보았는데, 아래 캡처 이미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도 Safari가 더 깨끗하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단부터 Chrome과 Safari 비교
애플리케이션의 정보 창(Command + i)을 살펴보면, Final Cut Pro X Ver. 10.0.5와 Adobe Premiere Pro CS6처럼 Retina 모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은 기본적으로 고해상도 모드로 실행되는 반면, Retina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저해상도 모드로 실행되고, Apple社의 OS X의 응용프로그램 프레임워크인 Cocoa로 만들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들(대표적으로 MS Office)은 해상도 스케일링 선택이 비활성화되어 있다. (WWDC 2012에서 Retina 모드를 지원하는 Adobe Photoshop을 보여준 것을 봐서 업데이트를 통해 곧 지원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단부터 FCP X, Adobe Premiere Pro CS6, Adobe Photoshop CS6
6) 기타 성능
무선 모듈장치는 기존 2011 MacBook Pro Lin-up에 탑재했던 802.11ac 기술이 아닌 3-Stream 803.11n 기술의 ‘Broadcom BCM4331’을 그대로 탑재했는데, 이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장착해 품질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안정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무실 내 Wi-Fi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MacBook Pro 13인치에 있는 22.56GB 용량의 미디어 데이터를 Retina MacBook Pro 15인치로 옮겨보았다.

Wi-Fi 네트워크 Bandwidth는 입력 25.5KB/s(11.70MB), 출력 4.0MB/s(441.07MB)이고, Peak Bandwidth는 입력 1.8MB/s, 출력 5.5MB/s, 디스크 활동(DISK ACTIVITY)은 읽기 4.00KB/s, 쓰기 6.82MB/s로 확인됐다.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Final Cut Pro X Ver. 10.0.5에서 무압축 8bit 4:2:2 영상을 재생했을 때 RAM과 디스크 활동, CPU 및 GPU 사용량을 확인해 봤는데, RAM은 1.88GB(사용한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모델은 8GB RAM)를 사용했고, 디스크 활동에서 읽기 360.15MB/s, 쓰기 68.03KB/s였으며, CPU는 162.7%, GPU는 NVIDIA GeForce GT 650M으로 자동 변경돼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모든 테스트 결과 값은 iSTAT MENUS 3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했다.
7) 마무리
이번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리뷰를 위해서 애플코리아의 스케줄도 그렇지만, 마감 날짜 때문에 많은 시간 동안 사용하지는 못했다.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 미흡부분도 많았고, 미쳐 테스트해볼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이 자꾸 눈에 들어와 아쉽기는 하지만,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 대해 최대한 많은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다뤄본 Apple 제품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MacBook Pro 13인치를 비롯해 iPhone 3Gs, iPhone 4s, iPad2, The New iPad, iMac, 그리고 MacPro이고, 낮은 사양에서 고급 사양의 Windows OS 노트북을 비롯해 데스크톱, 전문가용 Display 및 방송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사용해본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 같은 Display는 결코 본적이 없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에 휴대성과 Flash Storage의 속도와 그래픽 성능은 제대로 된 프로페셔널 기기로는 한 층 더 진일보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최대 16GB 1600MHz DDR3L과 최대 768GB Flash Storage면 일반적인 작업을 비롯해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에 별 무리가 없어야 하지만, RAW 이미지나 1080p 및 2K, 4K 원본 소스로 편집 작업을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16GB와 768GB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Retina 모드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것으로 보이나, CPU, GPU, 배터리를 비롯해 RAM을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없게 메인 모드에 고정시켰다는 점, 그리고 유일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Flash Storage도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호환되는 제품이 출시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은 그리 행복한 일은 아니다.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 자사만의 디자인 철학과 Form Factor를 갖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이 의견제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비자들을 무조건 설득시키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물론, Apple社의 디자인 철학과 Form Factor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았을 만큼 뛰어난 측면을 갖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마치 “우리가 이렇게 만든 이유에는 엄청난 이유가 숨어있는데, 너희들이 모르고 있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듯 소비자들의 요구와 목소리에 대단히 소극적 행동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분명 뛰어난 Display와 성능, 미려한 디자인 그리고, 프로페셔널 노트북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휴대성까지 골고루 갖춰진 잘 만든 기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품의 호환성이나 업그레이드를 전적으로 A/S에 찾아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 Apple社가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후속 제품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를 기대해 본다.
테스트가 끝난 지난 7월 25일 새로운 Mac OS X인 ‘Mountain Lion’을 출시했다. Lion부터 iPhone 및 iPad의 iOS와 닮아가고 있었는데, 이번 Mountain Lion은 그 특징이 훨씬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시스템 환경설정을 살펴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언제나 보이던 ‘Mobile Me’가 사라진 것과 새롭게 생긴 ‘알람’이다. ‘알람’ 기능은 캘린더, Face Time, Mail, 메시지, 미리 알림, Twitter를 비롯해 Game Center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다음 보이는 ‘받아쓰기 및 말하기’ 항목은 사용자가 말하는 목소리를 녹음해 Apple로 전송된 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마치 iOS의 Siri를 연상시킨다. 현재는 독일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만 지원하고 있다.



2. Final Cut Pro X Ver. 10.0.5
1) 들어가기 앞서
Apple 社의 프로페셔널 미디어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Final Cut Pro X(이하, FCP X)가 지난 6월에 버전 10.0.5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Retina Display 모드 지원과 함께 SAN 오류 문제해결, PDZK-LT2 Plug-in을 통한 Sony Camcorder 가져오기, 그리고 YouTube에 15분이상 업로드를 허용하는 등 버전 10.0.4와 같이 마이너 업데이트로 약간의 버그 및 기능 추가만 됐다.

이번 업데이트 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Fixes an issue in which changes were not properly saved when working off a SAN.
* Improves performance when switching between projects on a SAN.
* Fixes an issue which could lead to Multicam Clips losing their Roles after relaunching Final Cut Pro X.
* Allows for YouTube uploads longer than 15 minutes.
* Correctly marks in and out points for spanned clips imported using the Sony Camera Import Plug-in PDZK-LT2.
FCP X 출시 이후 많은 사용자 및 전문가들이 포맷 호환성 및 XML 포맷, 그리고 하위 호환을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더 이상 프로페셔널 미디어 편집 툴이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일반사용자와 전문가의 경계를 허물어 그 동안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해왔던 미디어 편집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한 점은 일인 미디어(혹은 개인 미디어) 시대로 나아가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FCP X는 이번 업데이트를 포함해 총 5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대대적인 기능 추가와 안정성 및 성능 향상을 했던 업데이트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업데이트 버전으로, 10.0.1 버전에서 XML 포맷 지원과 Xsan, GPU 가속, iPhoto 라이브러리에서 DSLR 비디오 가져오기 등을, 그리고 10.0.3 버전에서는 최대 64카메라 앵글과 편집이 가능한 Multicam 추가와 Adobe Photoshop 포맷 지원, 타사 PCIe 및 Thunderbolt I/O 디바이스와 방송 모니터링 추가 등 사용자들이 그 동안 원했던 기능들을 추가했다.


UI는 이전과 같지만, Retina Display 모드로 10.0.1 버전에서 지원하게 된 전체화면을 통해 보다 쾌적한 Display 환경에서 미디어 편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Retina MacBook Pro 15”에서의 FCP X 일반적인 실행화면과 전체화면. 원본 소스 Multicam Clip을 실시간 재생하며 편집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2) Adobe Photoshop 포맷 지원
FCP X에서는 Layer로 구성된 Adobe社의 Photoshop 포맷을 지원하고 있어 Photoshop PSD나 PDD 포맷의 Layer 그대로 불러올 수 있게 업데이트됐다. File > Import > Files를 통해 Photoshop의 PSD 포맷을 불러올 수 있다.


PSD File을 더블 클릭하면, FCP X의 타임라인 창에 Layer 그대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편집할 수도 있다.


각 Layer의 Color을 비롯해 Transform, Crop, Distort 등 편집할 수 있는 창과 타임라인에서 편집을 원하는 Layer를 선택한 후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면 Edit Effects, Color Adjustment, Video Animation, Go to Effects Browser 등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별도의 창이 나타나 선택할 수 있다. Go to Effects Browser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Video 및 Audio 등의 효과를 선택해 추가할 수도 있다.



3) XML 포맷 지원
FCP X는 업데이트를 통해 XML 포맷을 지원할 수 있는데,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Adobe Premiere Pro CS5에서 생성된 XML 포맷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FCP X에서 사용하고 있는 XML 포맷 구조는 일반적인 XML과는 다른 FCPXML이라는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FCP X에서 지원하고 있는 XML 포맷인 *.FCPXML 파일은 바로 불러올 수 있다.


4) 다양한 Camcorder Plug-in 지원
Canon 과 Sony에서 출시한 파일 기반 캠코더들은 XDCAM이나 MXF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포맷은 그 동안 FCP X에서는 이들 포맷의 Import를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Import 되지 않아 Import From Camera 메뉴를 통해서 Import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이에 Canon과 Sony에서는 이들 포맷을 지원할 수 있는 Plug-in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렇게 Import된 *.MOV 파일로 변경되기는 하지만, Codec은 그대로 유지되어 미디어 파일의 Color나 데이터 값의 유실 없이 편집할 수 있게 됐다.

Canon Plug-in 홈페이지
※ Canon Plug-in 다운로드 홈페이지: http://goo.gl/M7aVM
※ Sony Plug-in 다운로드 홈페이지: http://goo.gl/dT4Rh
5) FCP X 지원 App
Mac App Store에서는 FCP X 관련 유용한 Third Party App이 올라와 있다. FCP X에서 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 없어 보여 많은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이전 Final Cut Pro 7 프로젝트를 FCP X 프로젝트로 변환해 주는 ‘7toX for Final Cut Pro’와 반대로 FCP X 프로젝트를 FCP 7 프로젝트로 변환해 주는 ‘Xto7 for Final Cut Pro’이다. 각각 $9.99와 $49.99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이다.


※ 7toX for Final Cut Pro 다운로드: http://goo.gl/C6sXM
※ Xto7 for Final Cut Pro 다운로드: http://goo.gl/XCX2D
6) 마무리
Final Cut Pro X는 분명 변화하고 있다. 10.0.5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올 하반기에도 멀티채널 오디오 편집 툴 추가를 비롯해 MXF Plug-in 지원, Dual Viewer, RED 카메라 지원 등 이전의 FCP의 면모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FCP 사용자로서 좋은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구조와 다른 *.FCPXML 포맷이나 FCP 7 버전 프로젝트 호환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Final Cut Pro X 지원되는 카메라 확인 홈페이지: http://goo.gl/vlgWR
※ Final Cut Pro X 지원 홈페이지: http://goo.gl/FiO6o
비디오 아트 2011년 11월호 저자 : 월간 Video ARTs
Apple은 지난 6월 11일 Apple Word Wide Developers Conference(이하, WWDC)에서 기존 MacBook Pro보다 픽셀수가 4배 늘어난 2880 x 1800 해상도의 510만개 픽셀 Retina Display를 탑재한 새로운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라인업을 발표했다. Retina Display 지원과 함께 약간의 버그 수정과 기능이 추가된 Final Cut Pro X (이하, FCP X)의 Ver. 10.0.5 업데이트 발표와 함께.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최첨단 22나노미터 단일 Die Microarchitecture의 3세대 Mobile Quad Core 프로세서인 Intel Core i7 Ivy Bridge를 탑재하여 최대 16GB 1600MHz 메모리를 지원하고, 기존 HDD에 비해 약 4.4배(4GB 문서 폴더 복제 시) 빠른 최대 768GB의 All-flash 아키텍처를 장비했다. 1GB 비디오 전용 메모리의 차세대 Kepler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하는 NVIDIA GeForce GT650M 및 Intel HD Graphics 400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도 두께 1.8cm, 무게 2.02kg의 콤팩트 디자인도 이뤄냈다.
Final Cut Pro Ver. 10.0.5은 Retina Display와 OS X Lion에서 풀 스크린으로 최적화 됐으며, 1080p HD 영상을 보면서 편집 작업도 가능하고, 최대 4개의 무압축 8bit 1080p 영상을 내부 장치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기존 FCP X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XML 지원을 통해 Application 사이에 프로젝트와 미디어를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AVCHD, DSLR의 H.264 포맷을 비롯 최대 4K 해상도의 소스들을 자유롭게 Mix & Match 할 수 있다. Adobe Photoshop 파일에서 모든 객체의 Layer를 단일 Compound 클립으로 가져와 편집하면서 각 Layer에 효과를 추가하거나 컬러를 입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부분.
Apple Retina MacBook Pro 15”와 Final Cut Pro X Ver. 10.0.5
1. Retina MacBook Pro 15인치
1) 들어가기 앞서 하드웨어 및 프로세서의 기술 발달로 인해 개인 컴퓨터들은 점점 작아지고, 얇아지고, 일체화되고 있다. 처음 Intel社가 개발한 저전력 프로세서 Atom을 탑재한 Netbook이 등장한 후, 2008년 Apple社에서 MacBook Air를 발표하였고 더불어 많은 Ultra-Thin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현재 iOS를 탑재한 iPad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OS나 Windows 7 OS를 탑재한 Tablet PC를 비롯, iMac과 같은 All-In-One PC 등 보다 가전제품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기기간 Form Factor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PC 마케팅 구조의 변화까지 이어져 이미 완성된 형태로 성장해오던 PC 산업이 극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상단부터 HP Mini 210, HP ENVY SpectreXT, Apple MacBook Air
상단부터 Apple 27” iMac, HP All-In-One Pc Workstation Z1
상단부터 HP Tablet PC Slate 500, Samsung Tablet PC Slate Series 7, Apple New iPad
전통적으로 Apple社는 일반적인 Notebook과 다른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다소 Maniac한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Microsoft社의 Windows OS에 익숙한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영상 및 음악, 디자인 분야 전문가만이 사용하는 기기였다. 그러나 Intel CPU로 변경 후 ‘Boot Camp’ 소프트웨어를 통해 Windows OS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Mac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MacBook Air와 iPhone, iPad 출시와 함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났다.
언제나 새로운 Mac Line-up을 전면에 내세웠던 WWDC에서도 iPhone과 iPad이 전면에 나서고, Mac Line-up은 홈페이지에서 조용히 변경되어, Mac Line-up 사용자들은 외면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WWDC2012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Retina MacBook Pro를 비롯해 Mac Lin-up을 전면에 내세워 발표했다.
Retina Display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2010년 WWDC 기조연설에서 인치당 326픽셀에 달하는 iPhone 4의 정교한 Display를 ‘Retina(망막) Display’라 명명 후 Apple社의 새로운 Display에서 사용하는 ‘Brand Name’인데, iPhone 4부터 4s, iPod Touch 4(인치당 326픽셀/960x640), The New iPad(인치당 264픽셀/2048x1536), 그리고 2012 MacBook Pro(인치당 220픽셀/2880x1800)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상단부터 iPhone 4s, The New iPad, Retina MacBook Pro 15” 화면 캡처 이미지
이번 WWDC2012 발표에서 이채로웠던 것은 Retina Display를 채택하고, ODD 제거와 All-flash 아키텍처를 통해 두께 1.8cm 및 무게 2.02kg로 얇고 가벼워진 Retina MacBook Pro와 기존 MacBook Pro Line-up에서 프로세서와 GPU 등을 업그레이드 한 Line-up을 서로 다른 Line-up으로 출시한 것, 그리고 MacBook Pro Line-up에서 17인치 제품이 제외된 점이라 할 수 있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와 2012 MacBook Pro 13”/MacBook Pro 15”
많은 전문가들이 MacBook Pro Line-up에서 17인치가 제외된 것은 현재 510만 픽셀 2880x1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Retina Display Panel 기술과 원활한 공급의 문제, 그리고 해상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문제 때문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17인치를 비롯해 13인치, iMac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존 Mac OS X Ver. 10.7 Lion과 지난 25일 새롭게 출시된 Mac OS X Ver. 10.8 Mountain Lion에서는 Retina의 Hi-DPI 모드를 설정(Xcode Package Developer Directory에 있는 ‘Quartz Debug’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데, Apple社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할 수 있는 것을 보면 Retina MacBook Pro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은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휴대성
많은 루머들 중 신빙성이 높았던 Retina MacBook Air 15인치 제품이 아닌 Retina MacBook Pro 15인치 제품을 출시해, 휴대성과 15인치 Retina Display 대화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갖추고 있는 MacBook Air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주기는 했지만, 기존 MacBook Pro 15인치에 비해 휴대성이 훨씬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상단부터 MacBook Pro 13”(상)/Retina MacBook Pro 15”(중)/MacBook Pro 17”(하)의 두께 비교와 MacBook Pro 13”(좌)/Retina MacBook Pro 15”(우)의 크기 비교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ODD의 제거와 All-flash 아키텍처를 채택해 2012 MacBook Pro 15인치 제품보다 두께 0.61cm와 무게 0.54kg, MacBook Pro 13인치 제품보다는 두께 0.61cm와 무게 0.04kg이 얇고, 가벼워 졌고, MacBook Air 11인치/13인치 보다는 두껍고 무겁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MacBook Pro 13인치와 함께 들고 돌아다녀보면서 체감한 두께와 무게는 다시는 MacBook Pro 13인치를 못 들고 다닐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다.
MacBook Pro Line-up을 밖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은 결코 좋은 경험은 아닐 것이다. 특히, MacBook Pro 17인치는 성인남성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이동이나 행사장이나 공연장과 같이 복잡한 곳에서 들고 다니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MacBook Air나 그보다 작은 Netbook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고사양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거워도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다녔어야 했는데, 기존 MacBook Pro Line-up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갖추고 있는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구입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노트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 디자인
소비자들이 Apple社에게 기대하는 것은 전작을 뛰어넘는 미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제품의 출시이다.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Unibody(조립해 만드는 형태가 아닌 상판과 하판에 필요한 모양과 필요한 부분에 구멍을 내 통째로 만든 케이스) 방식으로 제조해 휘어짐이나 유격을 크게 감소시켰다. 크기와 무게도 감소해 실제 MacBook Pro 13인치의 가장 두꺼운 부분보다 두께가 얇지만, 끝이 가늘어지는 MacBook Air와는 다르게 전체의 두께가 일관된 기존 MacBook Pro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정면, 측면
기존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키보드와 유리 커버의 트랙 패드는 Retina MacBook Pro 15인치 에도 그대로 채용했는데, 기기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ODD가 제외됐기 때문에 DVD 버튼이 위치한 곳에 부팅 버튼을 위치시킨 MacBook Air와 같은 Key 배열을 채택했으며, 기존보다 깊이감이 얕아졌다.
Retina MacBook Pro 15” 키보드 및 트랙 패드
MacBook Pro 13인치와 달리 Retina MacBook Pro 15인치의 Display와 몸체 연결부에는 Air Hole이 배열되어 있고, 몸체바닥 좌/우에도 Air Hole이 배열되어 있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설계됐다.
Retina MacBook Pro 15”의 전/후면 Air Hole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는 기존 Barrel 스타일의 MagSafe가 아닌 이전 많은 사용자가 전선 피복이 닳아 벗겨지는 문제가 있었던 T Connection 스타일의 MagSafe 2를 채용했는데, 이는 충격 시 Barrel 스타일의 MagSafe가 MacBook에서 잘 분리되지 않았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예상되고, 기존 MagSafe를 통해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MagSafe 2 Adapter(단, MacBook Air용 45W와 MacBook Pro 85W 두 종류이지만, 하위 호환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MacBook Air용 MagSafe 사용자는 MagSafe 2를 구입해야 한다)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15,800으로 비싸지만, MagSafe 2의 가격이 \109,000이기 때문에 기존 MacBook Pro Line-up 사용자들은 MagSafe Adapter를 구입하는 경제적일 것이다.
상단부터 MagSafe 2와 MagSafe, 그리고 MagSafe로 MagSafe 2를 연결할 수 있는 MagSafe 2 Adapter아래 그림에서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 MacBook Pro 13인치에 각각 연결된 MagSafe 2와 MagSafe를 살펴보면, 공간 활용이나 디자인적 통일감 측면에서 기존 MagSafe가 훨씬 좋아 보이는 것은 필자가 익숙해 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 MagSafe 2와 MacBook Pro 13” MagSafe가 연결된 모습
앞서 수 차례 반복해서 이야기 했듯이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두께를 줄이기 위해 ODD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SDXC 카드 슬롯과 HDMI, USB 3.0 포트를 배치했다.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일반 USB 3.0 포트와 달리 기존 USB 2.0과 같은 색을 채용해 디자인 측면에서 Apple社 만의 고집과 통일감을 엿볼 수 있다.
Retina MacBook Pro 15"는 MacBook Pro 13”와 달리 기존 ODD가 탑재되어 있던 우측면이 SD 카드 슬롯과 HDMI, USB 3.0 포트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입/출력 인터페이스 및 하드웨어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2개의 Thunderbolt 포트와 2개의 USB 3.0 포트, 그리고 1개의 HDMI 포트를 탑재하고 있어 외장 Display이나, RAID 어레이, 동영상 캡처 기기, FireWire 주변 기기(Adapter 별도), Gigabit Ethernet 네트워크(Adapter 별도), HDTV 연결 등 고성능 기기를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많은 디지털 광학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SDXC(SD/SDHC 호환) 카드 슬롯과 광출력을 지원하는 헤드폰 포트도 탑재하고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입/출력 인터페이스
각 각 10Gbps와 5G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Thunderbolt와 USB 3.0의 탑재는 반길만하지만, 두께를 줄이기 위해 내장 Ethernet 대신 Thunderbolt나 USB 3.0 연결을 통해야만 유선 Ethernet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부분은 Thunderbolt나 USB 3.0 포트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무선 Gigabit 네트워크를 통해 속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데이터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는 유선 Ethernet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제조사들에서 Thunderbolt 및 USB 3.0과 유선 Ethernet 포트를 갖춘 확장 도킹 스테이션들을 발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시킬 뿐 완벽한 해결방법은 아닐 것이다.
상단부터 Apple USB Ethernet Adapter, Thunderbolt Gigabit Ethernet Adapter
2개의 Thunderbolt와 2개의 USB 3.0, 1개의 FireWire 800, 1개의 Gigabit Ethernet, 1개의 ESATA, 오디오 입/출력, MiniDP-HDMI Port를 갖추고 있는 Belkin社의 Thunderbolt Express Dock
연결을 위한 1개의 Thunderbolt와 1개의 USB 3.0, 2개의 USB 2.0, 1개의 DVI, 오디오 입/출력 포트를 갖추고 있는 MATROX社의 DS1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향상된 저음역 응답의 스피커
Mountain Lion부터 새로 추가된 ‘받아쓰기’ 기능을 위한 준비로, 스피커 그릴 아래에 정확하게 맞춰져 있는 듀얼 마이크로폰은 조절 가능한 빔 형성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배경 소음을 줄이고, 성능을 최대화 했다.
Retina MacBook Pro 15”의 팬은 비대칭적인 간격으로 배치된 임펠러의 날, 그리고 후면과 옆면에 위치한 Air Hole과 함께 작동하여 소음을 줄이면서 최대한의 공기를 이동시켜주도록 설계됐다.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얇은 두께를 위해 내장 ODD와 HDD의 제거하고, NAND 기반의 Flash Storage(SSD)를 장착하기 위해 Apple社만의 독자적 규격과 임의 수정된 SATA 커넥터를 도입했다. 배터리는 내장 방식으로, 배터리 셀들이 케이스에 접착되었고, SSD를 제외한 CPU와 GPU, DRAM, Display 등이 고정된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임의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없게 되었다. 교체를 위해서는 Apple A/S 센터나 사설업체를 방문해야 한다. 물론, CTO라고 말하는 최고급사양을 구입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프로페셔널 장비에서 고정된 부품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 걱정스런 부분이다.
MacBook Pro 15”와 Retina MacBook Pro 15”의 내부 구성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2.3GHz Quad Core가 기본 장착되고, 2.6GHz의 상위 옵션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여기서 L3 Cache가 8메가로 늘어난 2.7GHz 모델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i7 모델답게 Hyper Threading을 사용할 수 있으며, Turbo Boost 기능도 모든 사양의 CPU에서 사용 가능하다. Intel Quad Core 22nm Ivy Bridge 프로세서와 기존 Sandy Bridge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내장 그래픽 성능을 많이 향상 시켰다는 것인데, 기존 Sandy Bridge에 탑재된 HD 3000으로는 현재 출시된 3D 게임을 돌릴 수 없었던 것에 비해, Ivy Bridge에 탑재된 HD 4000에서는 고급형 그래픽 카드 같이 원활하게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3D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내장 Intel HD 4000과 외장 GeForce GT650M 그래픽 사양
Retina MacBook Pro 15인치의 모든 CPU에는 Intel HD 4000 그래픽을 내장하고 있으며, 옵션에 상관없이 1GB의 GDDR5 그래픽 메모리를 탑재한 NVIDIA社 GeForce GT650M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어 3D 게임이나 Final Cut Pro, Adobe Premiere Pro CS6 등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외장 그래픽 카드로 자동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5) Retina Display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IPS 패널을 채택하여 시야각과 반사도를 억제시켰고, Display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기존 두꺼웠던 커버 글라스와 이를 받쳐주기 위해 앞으로 튀어 나와있던 배젤(Bezel)이 아닌, LCD 패널의 제일 앞 부분에 두 겹의 유리를 크기와 모양을 달리해 배치해 제일 앞 부분의 유리가 마치 배젤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 커버 글라스로 인해 더 심해지던 화면 반사와 LCD 패널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Display가 긁히면 LCD 자체에 흠집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상단부터 MacBook Pro 13”와 Retina MacBook Pro 15”의
변경된 Display Bezel 디자인 비교
Retina Display를 탑재하고 있는 iPhone 4/4s나 The New iPad를 제외하고는 이번에 출시한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는 비교자체가 힘들어 보였다. 아래 비교 사진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색감은 물론, 배경화면과 아이콘을 마치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상단부터 Retina MacBook Pro 15”와 MacBook Pro 13”의 Display 촬영 이미지
정확하게 15.4인치 패널에서 2880 x 1800 인치당 220 픽셀은, 자사의 27인치 Thunderbolt Display 모델과 비교해 44.6%나 픽셀이 더 많은 것은 물론, 전문가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30인치 패널과 비교해도 26.6%나 더 많은 픽셀 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콘 확대 후 Display 비교. Retina MacBook Pro 15”(좌)와 MacBook Pro 13”(우)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서는 ‘Retina Display에 최적화’ 옵션과 함께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던 해상도 설정 방식이 아닌 수평으로 표시되는 스케일링 옵션을 채택했다.
Retina MacBook Pro 15”의 모니터 해상도 변경 옵션
기본적으로 ‘Retina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모드가 선택되어 있으면, 바탕화면과 아이콘, Finder 창 등이 2880 x 1800 해상도에서 표시되는 크기보다 더 크게 출력되는데, 이는 15인치 2880 x 1800 모니터는 15인치 1440 x 900 모니터에 비해 화소가 네 배 더 많은 만큼 화면상의 모든 요소들도 동시에 네 배 더 커지기 때문에 이 두 모니터에서 표시되는 내용이나 조작 방식은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UI 요소와 화면의 픽셀들이 정수비로 대응하게 하는 OS X 내에서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케일 배율(Scale Factor)’을 통해 픽셀 보간 처리나 필터링 처리 없이도 최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tina MacBook Pro 15” 2880 x 1800 해상도 Retina 최적화 모드 캡처 이미지
스케일링 옵션을 통해 2880 x 1800 해상도에서 1024 x 640 해상도처럼 보이게 만들어 텍스트를 좀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고, 그 반대로 최대 3840 x 2400 해상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Retina MacBook Pro 15” 스케일링 옵션별 화면 캡처
아직 Retina Display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스케일 배율(Scale Factor)’을 통해 기존 MacBook Pro 15인치에서 실행했을 때와 동일하고, 만약 그 애플리케이션이 Apple의 ‘스케일 배율(Scale Factor)’ 방식을 이용한다면 Retina Display에서도 모든 창들이 선명하게 표현되겠지만,그렇지 않다면 제대로 스케일링되지 못해 깨끗하게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좋은 예로 Apple社가 제공하는 Rendering API를 사용하지만, 자체 텍스트 Rendering 버퍼를 이용하는 Google Chrome과 Apple社의 Safari을 비교해 보았는데, 아래 캡처 이미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도 Safari가 더 깨끗하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단부터 Chrome과 Safari 비교
애플리케이션의 정보 창(Command + i)을 살펴보면, Final Cut Pro X Ver. 10.0.5와 Adobe Premiere Pro CS6처럼 Retina 모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은 기본적으로 고해상도 모드로 실행되는 반면, Retina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저해상도 모드로 실행되고, Apple社의 OS X의 응용프로그램 프레임워크인 Cocoa로 만들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들(대표적으로 MS Office)은 해상도 스케일링 선택이 비활성화되어 있다. (WWDC 2012에서 Retina 모드를 지원하는 Adobe Photoshop을 보여준 것을 봐서 업데이트를 통해 곧 지원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단부터 FCP X, Adobe Premiere Pro CS6, Adobe Photoshop CS6
6) 기타 성능
무선 모듈장치는 기존 2011 MacBook Pro Lin-up에 탑재했던 802.11ac 기술이 아닌 3-Stream 803.11n 기술의 ‘Broadcom BCM4331’을 그대로 탑재했는데, 이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장착해 품질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안정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무실 내 Wi-Fi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MacBook Pro 13인치에 있는 22.56GB 용량의 미디어 데이터를 Retina MacBook Pro 15인치로 옮겨보았다.
Wi-Fi 네트워크 Bandwidth는 입력 25.5KB/s(11.70MB), 출력 4.0MB/s(441.07MB)이고, Peak Bandwidth는 입력 1.8MB/s, 출력 5.5MB/s, 디스크 활동(DISK ACTIVITY)은 읽기 4.00KB/s, 쓰기 6.82MB/s로 확인됐다.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Final Cut Pro X Ver. 10.0.5에서 무압축 8bit 4:2:2 영상을 재생했을 때 RAM과 디스크 활동, CPU 및 GPU 사용량을 확인해 봤는데, RAM은 1.88GB(사용한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모델은 8GB RAM)를 사용했고, 디스크 활동에서 읽기 360.15MB/s, 쓰기 68.03KB/s였으며, CPU는 162.7%, GPU는 NVIDIA GeForce GT 650M으로 자동 변경돼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모든 테스트 결과 값은 iSTAT MENUS 3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했다.
7) 마무리
이번 Retina MacBook Pro 15인치 리뷰를 위해서 애플코리아의 스케줄도 그렇지만, 마감 날짜 때문에 많은 시간 동안 사용하지는 못했다.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 미흡부분도 많았고, 미쳐 테스트해볼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이 자꾸 눈에 들어와 아쉽기는 하지만, Retina MacBook Pro 15인치에 대해 최대한 많은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다뤄본 Apple 제품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MacBook Pro 13인치를 비롯해 iPhone 3Gs, iPhone 4s, iPad2, The New iPad, iMac, 그리고 MacPro이고, 낮은 사양에서 고급 사양의 Windows OS 노트북을 비롯해 데스크톱, 전문가용 Display 및 방송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사용해본 Retina MacBook Pro 15인치와 같은 Display는 결코 본적이 없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에 휴대성과 Flash Storage의 속도와 그래픽 성능은 제대로 된 프로페셔널 기기로는 한 층 더 진일보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최대 16GB 1600MHz DDR3L과 최대 768GB Flash Storage면 일반적인 작업을 비롯해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에 별 무리가 없어야 하지만, RAW 이미지나 1080p 및 2K, 4K 원본 소스로 편집 작업을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16GB와 768GB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Retina 모드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것으로 보이나, CPU, GPU, 배터리를 비롯해 RAM을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없게 메인 모드에 고정시켰다는 점, 그리고 유일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Flash Storage도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호환되는 제품이 출시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은 그리 행복한 일은 아니다.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 자사만의 디자인 철학과 Form Factor를 갖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이 의견제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비자들을 무조건 설득시키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물론, Apple社의 디자인 철학과 Form Factor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았을 만큼 뛰어난 측면을 갖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마치 “우리가 이렇게 만든 이유에는 엄청난 이유가 숨어있는데, 너희들이 모르고 있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듯 소비자들의 요구와 목소리에 대단히 소극적 행동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Retina MacBook Pro 15인치는 분명 뛰어난 Display와 성능, 미려한 디자인 그리고, 프로페셔널 노트북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휴대성까지 골고루 갖춰진 잘 만든 기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품의 호환성이나 업그레이드를 전적으로 A/S에 찾아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 Apple社가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후속 제품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를 기대해 본다.
테스트가 끝난 지난 7월 25일 새로운 Mac OS X인 ‘Mountain Lion’을 출시했다. Lion부터 iPhone 및 iPad의 iOS와 닮아가고 있었는데, 이번 Mountain Lion은 그 특징이 훨씬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시스템 환경설정을 살펴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언제나 보이던 ‘Mobile Me’가 사라진 것과 새롭게 생긴 ‘알람’이다. ‘알람’ 기능은 캘린더, Face Time, Mail, 메시지, 미리 알림, Twitter를 비롯해 Game Center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다음 보이는 ‘받아쓰기 및 말하기’ 항목은 사용자가 말하는 목소리를 녹음해 Apple로 전송된 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마치 iOS의 Siri를 연상시킨다. 현재는 독일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만 지원하고 있다.
2. Final Cut Pro X Ver. 10.0.5
1) 들어가기 앞서
Apple 社의 프로페셔널 미디어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Final Cut Pro X(이하, FCP X)가 지난 6월에 버전 10.0.5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Retina Display 모드 지원과 함께 SAN 오류 문제해결, PDZK-LT2 Plug-in을 통한 Sony Camcorder 가져오기, 그리고 YouTube에 15분이상 업로드를 허용하는 등 버전 10.0.4와 같이 마이너 업데이트로 약간의 버그 및 기능 추가만 됐다.
이번 업데이트 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Fixes an issue in which changes were not properly saved when working off a SAN.
* Improves performance when switching between projects on a SAN.
* Fixes an issue which could lead to Multicam Clips losing their Roles after relaunching Final Cut Pro X.
* Allows for YouTube uploads longer than 15 minutes.
* Correctly marks in and out points for spanned clips imported using the Sony Camera Import Plug-in PDZK-LT2.
FCP X 출시 이후 많은 사용자 및 전문가들이 포맷 호환성 및 XML 포맷, 그리고 하위 호환을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더 이상 프로페셔널 미디어 편집 툴이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일반사용자와 전문가의 경계를 허물어 그 동안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해왔던 미디어 편집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한 점은 일인 미디어(혹은 개인 미디어) 시대로 나아가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FCP X는 이번 업데이트를 포함해 총 5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대대적인 기능 추가와 안정성 및 성능 향상을 했던 업데이트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업데이트 버전으로, 10.0.1 버전에서 XML 포맷 지원과 Xsan, GPU 가속, iPhoto 라이브러리에서 DSLR 비디오 가져오기 등을, 그리고 10.0.3 버전에서는 최대 64카메라 앵글과 편집이 가능한 Multicam 추가와 Adobe Photoshop 포맷 지원, 타사 PCIe 및 Thunderbolt I/O 디바이스와 방송 모니터링 추가 등 사용자들이 그 동안 원했던 기능들을 추가했다.
UI는 이전과 같지만, Retina Display 모드로 10.0.1 버전에서 지원하게 된 전체화면을 통해 보다 쾌적한 Display 환경에서 미디어 편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Retina MacBook Pro 15”에서의 FCP X 일반적인 실행화면과 전체화면. 원본 소스 Multicam Clip을 실시간 재생하며 편집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2) Adobe Photoshop 포맷 지원
FCP X에서는 Layer로 구성된 Adobe社의 Photoshop 포맷을 지원하고 있어 Photoshop PSD나 PDD 포맷의 Layer 그대로 불러올 수 있게 업데이트됐다. File > Import > Files를 통해 Photoshop의 PSD 포맷을 불러올 수 있다.
PSD File을 더블 클릭하면, FCP X의 타임라인 창에 Layer 그대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편집할 수도 있다.
각 Layer의 Color을 비롯해 Transform, Crop, Distort 등 편집할 수 있는 창과 타임라인에서 편집을 원하는 Layer를 선택한 후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면 Edit Effects, Color Adjustment, Video Animation, Go to Effects Browser 등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별도의 창이 나타나 선택할 수 있다. Go to Effects Browser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Video 및 Audio 등의 효과를 선택해 추가할 수도 있다.
3) XML 포맷 지원
FCP X는 업데이트를 통해 XML 포맷을 지원할 수 있는데,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Adobe Premiere Pro CS5에서 생성된 XML 포맷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FCP X에서 사용하고 있는 XML 포맷 구조는 일반적인 XML과는 다른 FCPXML이라는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FCP X에서 지원하고 있는 XML 포맷인 *.FCPXML 파일은 바로 불러올 수 있다.
4) 다양한 Camcorder Plug-in 지원
Canon 과 Sony에서 출시한 파일 기반 캠코더들은 XDCAM이나 MXF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포맷은 그 동안 FCP X에서는 이들 포맷의 Import를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Import 되지 않아 Import From Camera 메뉴를 통해서 Import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이에 Canon과 Sony에서는 이들 포맷을 지원할 수 있는 Plug-in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렇게 Import된 *.MOV 파일로 변경되기는 하지만, Codec은 그대로 유지되어 미디어 파일의 Color나 데이터 값의 유실 없이 편집할 수 있게 됐다.
Canon Plug-in 홈페이지
※ Canon Plug-in 다운로드 홈페이지: http://goo.gl/M7aVM
※ Sony Plug-in 다운로드 홈페이지: http://goo.gl/dT4Rh
5) FCP X 지원 App
Mac App Store에서는 FCP X 관련 유용한 Third Party App이 올라와 있다. FCP X에서 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 없어 보여 많은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이전 Final Cut Pro 7 프로젝트를 FCP X 프로젝트로 변환해 주는 ‘7toX for Final Cut Pro’와 반대로 FCP X 프로젝트를 FCP 7 프로젝트로 변환해 주는 ‘Xto7 for Final Cut Pro’이다. 각각 $9.99와 $49.99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이다.
※ 7toX for Final Cut Pro 다운로드: http://goo.gl/C6sXM
※ Xto7 for Final Cut Pro 다운로드: http://goo.gl/XCX2D
6) 마무리
Final Cut Pro X는 분명 변화하고 있다. 10.0.5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올 하반기에도 멀티채널 오디오 편집 툴 추가를 비롯해 MXF Plug-in 지원, Dual Viewer, RED 카메라 지원 등 이전의 FCP의 면모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FCP 사용자로서 좋은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구조와 다른 *.FCPXML 포맷이나 FCP 7 버전 프로젝트 호환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Final Cut Pro X 지원되는 카메라 확인 홈페이지: http://goo.gl/vlgWR
※ Final Cut Pro X 지원 홈페이지: http://goo.gl/FiO6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