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상준의 Premiere Pro’ 시리즈 저자. 김상준
1. Premiere Pro CC 7.0.1 Update
Adobe 의 Creative Cloud 버전 발표 소식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2013년 7월, Premiere Pro CC와 Media Encoder CC가 각각 7.0.1로 발 빠르게 업데이트 되었다. 아마도 대다수의 독자들은 Premiere Pro CC를 설치하자마자 Adobe Application Manager가 안내하는 대로 Update 과정을 통해 7.0.1 버전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굳이 초기 버전과 마이너 업데이트 내역을 일일이 해부할 필요는 없겠으나, 버그 픽스 차원도 포함하고 있으면서 Creative Cloud 버전 출시 일에 맞추어 개발진들이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2차적으로 추가한 흔적들이 엿보이는데, 일단 유저 입장에서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것은 프로그램 안정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먼저 소개하기로 한다.
7.0.1 업데이트의 공식적인 도큐먼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은 25가지 항목이다. 이중에서도 사용자의 실제 편집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들을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1) 시퀀스 안에서의 타이틀 복제 기능
그동안 현재 Title의 속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복제하는 기능으로 Project 패널에서는 Duplicate 명령과 Title Designer에서는 [Title] > New Title > Based on Current Title 명령이나, New Title Based on Current Title 버튼을 사용해 왔다. 일반 클립과는 달리 Title 클립은 한 번 디자인하여 만들어 두면 반복적인 패턴으로 그 쓰임새가 많기 마련이다. 영상 작업은 자막의 일관성 면에서도 텍스트만 수정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때마다 복제한 다음 클립 이름을 매번 변경해야 하는 수작업이 여간 불편한 사항이 아니었다.
Premiere Pro CC 7.0.1 Update에서는 키를 이용하여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고 하는데, 진화는 했을지언정 그다지 흡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작업 흐름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개선시킨 것은 인정해야 하겠다.
먼저, 타임라인 패널의 작업 시퀀스 안에 이미 배치되어 있는 타이틀 클립을 시퀀스 안에서 복제와 동시에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키를 누른 상태에서 타이틀 클립을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 위치로 드래그한다.
마우스 버튼을 놓으면 복제된 타이틀 클립이 생성되면서 배치되고 동시에 타이틀 이름(Title 03)에 복제된 일련번호(Title 03 Copy 01)가 붙는다.
시퀀스에 복제된 타이틀 클립은 동시에 프로젝트 패널에도 생성되어 자동 포함된다. 편집 기준선을 이동한 뒤 프로그램 모니터를 확인하면 타이틀의 속성과 내용은 복제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복제된 타이틀을 더블클릭한 다음 Title Designer를 열고 타이틀의 내용을 수정 또는 편집한다.
프로젝트 패널에서 복제된 타이틀의 이름을 더블클릭 하거나, [Clip] > Rename 명령으로 타이틀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이때, 프로젝트 패널의 타이틀 클립만 이름이 변경되고 시퀀스 안의 복제된 타이틀은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 시퀀스의 트랙에 이미 배치되어 있는 클립은 레퍼런스 형태로 이미 편집 요소 및 그 정보가 Project에 저장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프로젝트 패널에서 마스터 클립의 이름을 변경해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Premiere Pro의 시퀀스는 수많은 파생 클립들이 형성되므로, 이미 배치되어 있는 클립은 독립적인 상태로 시퀀스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스터 클립의 이름을 변경한 뒤 새롭게 배치되는 클립부터 변경된 이름으로 배치된다.
그렇다면, 클립 이름 변경 이전에 배치된 시퀀스의 타이틀 클립을 동일한 이름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역시 키를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키를 누른 상태에서 프로젝트 패널의 타이틀 클립(이름 변경이 완료된 타이틀)을 선택하고 시퀀스의 복제 타이틀 안으로 드래그한다. 마우스 버튼을 놓음과 동시에 같은 이름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의 이름만 바뀔 뿐 위치와 속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 [Premiere의 Version 표기 방식]
지속되는 마이너 업데이트 내역은 도터 버전 형식의 소수점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Premiere의 버전 표기 방식에 대한 발자취와 이해가 필요하다. Premiere는 Premiere 6.5 버전 이후 Premiere Pro로 개명한 뒤로 아래와 같이 새로운 버전 표시가 적용되어 오고 있다.
Premiere Pro(1.0) → Premiere Pro 1.5 → Premiere Pro 2(2.0) → Premiere Pro CS3(3.0) → Premiere Pro CS4(4.0) → Premiere Pro CS5(5.0) → Premiere Pro CS5.5(5.5) → Premiere Pro CS6(6.0) → Premiere Pro CC(7.0)
즉, Premiere Pro 7.0.1의 Update 버전 표시는 이러한 수순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 Premiere의 히든 키로 초기 버전부터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온 기능 키는 [Alt] 키라고 할 수 있다. [Alt] 키의 활용 팁은 가능한 한 모두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Premiere Pro에서는 편집 작업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활용 요소로 대부분 [Alt] 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퀀스 안의 타이틀 복제와 이름 일치 기능도 [Alt] 키와 함께 히든 키로 사용된다. 메인 메뉴의 단축키 일람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숨어 있는 팁으로 설명해야 할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고급 사용자들만 사용하는 내용으로 일축할 수는 없는 사항이다.
2) 소스 모니터의 시퀀스 편집 점 이동 기능
Project 패널에서 특정 Sequence를 소스 모니터에 드래그하거나 Open in Source Monitor 명령으로 소스 모니터에 열고 단축키 <↑>, <↓> 키를 누르면 Clip과 Clip의 경계인 편집 점으로 한 번에 이동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즉, 소스 모니터에서도 편집 점 단위의 탐색이 가능하게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이 기능은 소스 모니터가 선택된 상태로 활성화 되어 있을 때에만 해당된다.
※ 편집 점 이동 단축키
① <↑> = 이전 편집 점 이동 버튼
② <↓> = 다음 편집 점 이동 버튼
3) 소스 모니터의 Reveal In Project 명령
소스 모니터에서도 Reveal In Projec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컨텍스트 메뉴에 Reveal In Project 명령이 추가되었다. 소스 모니터에 수많은 소스 클립들을 포함하고 있을 때 Project 패널의 마스터 클립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4) 시퀀스의 Reveal In Explorer(Finder) 명령
Reveal In Explorer 명령이 추가되어 시퀀스의 클립을 Windows의 탐색기에서 곧바로 찾을 수 있게끔 개선시켰다. 시퀀스 안에서 특정 클립을 선택하고 컨텍스트 메뉴를 띄우면 Reveal In Explorer(Windows), Reveal In Finder(MAC) 명령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소스 모니터의 Explorer(Finder) Dragging 기능
Windows 의 탐색기로부터 파일을 선택한 다음, Premiere Pro CC의 소스 모니터로 드래그하면 곧바로 소스 모니터에 포함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소스 모니터에만 해당되는 기능으로 단일, 복수 파일에 관계없이 드랙 앤 드롭 기능으로 파일을 소스 모니터에 즉시 열 수 있다. 이것은 Project 패널의 Import 명령과 Media Browser 패널의 역할과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특정 파일만을 신속하게 열고 장면 탐색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이다.
6) 컬러 바의 Tone Settings 대화상자
내부 클립인 Bars and Tone Clip을 생성한 다음, 더블클릭 하면 Tone Settings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컬러 바의 Audio 설정을 사용자 정의 값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으로, Tone Frequency 및 Amplitude 값을 임의의 값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컬러 바와 함께 출력되는 오디오 음색의 주파수와 진폭 값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Identify Channel 옵션에서 유럽 방송 연합 규격의 EBU Stereo(1000 Hz)와 EBU Stereo(400 Hz)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7) Closed Caption의 Thumbnail 기능
아날로그 TV 방식부터 사용되어 오던 폐쇄 자막인 Closed Caption 기능은 이전 버전(CS6)에 도입된 이후 기능 개선 폭이 더욱 확장되었는데, Premiere Pro CC에서 직접 내부 클립으로 Closed Caption 클립을 생성하고 편집 및 수정, 그리고 시퀀스에 배치하는 과정까지 모두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7.0.1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디테일 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Closed Captions 패널에서 캡션 별 Thumbnail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Closed Caption 클립을 생성하기 위해 [File] > New > Closed Captions 또는 컨텍스트 메뉴의 New Item > Closed Captions를 실행하면 New Closed Captions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작업 Sequence와 동일한 종횡비와 Timebase를 확인한 다음, 를 누르면 Caption 규약을 설정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Premiere Pro CC는 SD 기반의 CEA-608 Standard 규약과 문자다중방송 규약인 Teletext를 지원한다.
※ CEA-608 Standard로 설정하면 Captions 패널을 통해 Pop-On, Paint-On 다중 라인 형태의 Roll-Up(2, 3, 4 Lines) 효과를 삽입할 수 있다. 참고로 CEA-708 Standard는 HD 기반의 규약이다. Premiere Pro CC는 CEA-608 Standard만 지원한다. Project 패널에 생성된 Closed Captions 클립을 선택하면 Captions 패널이 작업 공간에 열리면서 나타나고 더블클릭 하면 소스 모니터에 포함된다. Thumbnail 오른쪽 빈 영역에 캡션 텍스트를 직접 입력한다.
Captions 패널 상단의 도구 메뉴에서 캡션 Type 효과와 정렬 방식 및 위치 속성을 설정하면 소스 모니터와 Thumbnail에 투영되어 캡션이 출력된다.
Closed Captions 클립을 타임라인 패널의 시퀀스에 배치하면 현재 시퀀스 영상과 함께 합성된 상태로 프로그램 모니터에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때, 소스 모니터는 물론 프로그램 모니터의 패널 메뉴에서 Closed Captioning Display 옵션이 Enable로 체크되어 있어야만 캡션이 출력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사전에 필수적으로 확인해 두어야 한다.
Captions 패널 하단의 Add Caption 버튼을 누르고 지속적으로 캡션을 추가해 나가면서 인, 아웃 점을 설정해 나가면 Captions 패널에 순서대로 캡션이 누적되고, 동시에 시퀀스에 배치된 캡션 클립의 썸네일 하단에는 캡션 텍스트와 함께 인, 아웃 점 정보가 표시된다.
8)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의 Timelapse 기능
Premiere Pro 이전의 초기 버전부터 자동화 기능으로 사용되어 오던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에 DSLR을 이용한 Timelapse 기능을 위해 Still Clip Duration 옵션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Automate To Sequence 기능은 자동 편집 기능이라는 명칭에 반하여 지속적인 아이디어가 추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고전적인 기능으로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나마 Still Image에 Frame 설정이 가능해졌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아야 할 지 모르겠다. 그 동안 일일이 Clip Speed/Duration 옵션을 통해 마스터 클립 자체의 지속시간을 조절한 다음, 시퀀스에 배치하여 Timelapse 기능을 대체해 왔던 사용자라면 Still Clip Duration 옵션을 통해 그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의 Still Clip Duration 옵션에서 Frames Per Still 항목의 프레임 개수를 직접 할당하면 DSLR로 촬영한 Still Image당 부여되는 상영 프레임을 지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유형의 Timelapse 시퀀스를 구축할 수 있다. 프레임 설정 값은 촬영 데이터의 인터벌 간격을 편집 방식으로 조절하는 테크닉에 해당된다.
2. Lumetri Deep Color Engine 탑재
Premiere Pro CC에 SpeedGrade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이 통합되어 색상 보정 작업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것은 독립 설치 단위로 변경된 소프트웨어 렌탈 마케팅에 따라 통합본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Preset 방식이긴 해도 SpeedGrade CC를 설치하지 않은 유저들도 SpeedGrade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ffects 패널에 새롭게 포함된 Lumetri Looks 카테고리는 Lumetri Looks Preset Library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어서 세부적인 추가 보정을 위해서는 SpeedGrade CC를 통해 작업해야만 한다는 제약이 따르기는 하지만, 초ㆍ중급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4가지 유형의 32가지 라이브러리만으로도 웬만한 색상 보정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eedGrade 는 필름 룩 기반의 전문가용 색상 보정 도구로써 업계 최초로 Real-time GPU Processing과 Color Grading System을 구축했던 IRIDAS Technology의 어플리케이션이었다. 공룡이 되어버린 Adobe에 인수되어 CS6 버전에 처음 선보이더니, Premiere Pro CC에서 관행대로 각 어플리케이션에 각론으로 기능들이 투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32Bit floating Point Image 기반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은 최적의 그래픽 가속을 위해 GPU를 활용한다. 또한, 이펙트 조절 패널의 Setup 버튼을 통해 SpeedGrade의 look 파일과 기타 LUT(Lookup Tables)를 찾아 적용할 수도 있다.
Lumetri Looks Preset Library의 주요 적용 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Cinematic – Sepia
Cinematic - Cinematic2
Cinematic - Day4Night
Desaturation - Mixed Desaturation
Desaturation - B&W Red Filter
Desaturation - Overall Saturation 1.2
Style - Dreams 2
Style - Seventies 2
Style - Sixties 1
Temperature - Cold Mix
Temperature - Tri-toning
Temperature - Warm Midtones
글/ ‘김상준의 Premiere Pro’ 시리즈 저자. 김상준
1. Premiere Pro CC 7.0.1 Update
Adobe 의 Creative Cloud 버전 발표 소식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2013년 7월, Premiere Pro CC와 Media Encoder CC가 각각 7.0.1로 발 빠르게 업데이트 되었다. 아마도 대다수의 독자들은 Premiere Pro CC를 설치하자마자 Adobe Application Manager가 안내하는 대로 Update 과정을 통해 7.0.1 버전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굳이 초기 버전과 마이너 업데이트 내역을 일일이 해부할 필요는 없겠으나, 버그 픽스 차원도 포함하고 있으면서 Creative Cloud 버전 출시 일에 맞추어 개발진들이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2차적으로 추가한 흔적들이 엿보이는데, 일단 유저 입장에서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것은 프로그램 안정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먼저 소개하기로 한다.
7.0.1 업데이트의 공식적인 도큐먼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은 25가지 항목이다. 이중에서도 사용자의 실제 편집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들을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1) 시퀀스 안에서의 타이틀 복제 기능
그동안 현재 Title의 속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복제하는 기능으로 Project 패널에서는 Duplicate 명령과 Title Designer에서는 [Title] > New Title > Based on Current Title 명령이나, New Title Based on Current Title 버튼을 사용해 왔다. 일반 클립과는 달리 Title 클립은 한 번 디자인하여 만들어 두면 반복적인 패턴으로 그 쓰임새가 많기 마련이다. 영상 작업은 자막의 일관성 면에서도 텍스트만 수정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때마다 복제한 다음 클립 이름을 매번 변경해야 하는 수작업이 여간 불편한 사항이 아니었다.
Premiere Pro CC 7.0.1 Update에서는 키를 이용하여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고 하는데, 진화는 했을지언정 그다지 흡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작업 흐름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개선시킨 것은 인정해야 하겠다.
먼저, 타임라인 패널의 작업 시퀀스 안에 이미 배치되어 있는 타이틀 클립을 시퀀스 안에서 복제와 동시에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키를 누른 상태에서 타이틀 클립을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 위치로 드래그한다.
마우스 버튼을 놓으면 복제된 타이틀 클립이 생성되면서 배치되고 동시에 타이틀 이름(Title 03)에 복제된 일련번호(Title 03 Copy 01)가 붙는다.
시퀀스에 복제된 타이틀 클립은 동시에 프로젝트 패널에도 생성되어 자동 포함된다. 편집 기준선을 이동한 뒤 프로그램 모니터를 확인하면 타이틀의 속성과 내용은 복제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복제된 타이틀을 더블클릭한 다음 Title Designer를 열고 타이틀의 내용을 수정 또는 편집한다.
프로젝트 패널에서 복제된 타이틀의 이름을 더블클릭 하거나, [Clip] > Rename 명령으로 타이틀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이때, 프로젝트 패널의 타이틀 클립만 이름이 변경되고 시퀀스 안의 복제된 타이틀은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 시퀀스의 트랙에 이미 배치되어 있는 클립은 레퍼런스 형태로 이미 편집 요소 및 그 정보가 Project에 저장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프로젝트 패널에서 마스터 클립의 이름을 변경해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Premiere Pro의 시퀀스는 수많은 파생 클립들이 형성되므로, 이미 배치되어 있는 클립은 독립적인 상태로 시퀀스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스터 클립의 이름을 변경한 뒤 새롭게 배치되는 클립부터 변경된 이름으로 배치된다.
그렇다면, 클립 이름 변경 이전에 배치된 시퀀스의 타이틀 클립을 동일한 이름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역시 키를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키를 누른 상태에서 프로젝트 패널의 타이틀 클립(이름 변경이 완료된 타이틀)을 선택하고 시퀀스의 복제 타이틀 안으로 드래그한다. 마우스 버튼을 놓음과 동시에 같은 이름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의 이름만 바뀔 뿐 위치와 속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 [Premiere의 Version 표기 방식]
지속되는 마이너 업데이트 내역은 도터 버전 형식의 소수점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Premiere의 버전 표기 방식에 대한 발자취와 이해가 필요하다. Premiere는 Premiere 6.5 버전 이후 Premiere Pro로 개명한 뒤로 아래와 같이 새로운 버전 표시가 적용되어 오고 있다.
Premiere Pro(1.0) → Premiere Pro 1.5 → Premiere Pro 2(2.0) → Premiere Pro CS3(3.0) → Premiere Pro CS4(4.0) → Premiere Pro CS5(5.0) → Premiere Pro CS5.5(5.5) → Premiere Pro CS6(6.0) → Premiere Pro CC(7.0)
즉, Premiere Pro 7.0.1의 Update 버전 표시는 이러한 수순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 Premiere의 히든 키로 초기 버전부터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온 기능 키는 [Alt] 키라고 할 수 있다. [Alt] 키의 활용 팁은 가능한 한 모두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Premiere Pro에서는 편집 작업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활용 요소로 대부분 [Alt] 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퀀스 안의 타이틀 복제와 이름 일치 기능도 [Alt] 키와 함께 히든 키로 사용된다. 메인 메뉴의 단축키 일람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숨어 있는 팁으로 설명해야 할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고급 사용자들만 사용하는 내용으로 일축할 수는 없는 사항이다.
2) 소스 모니터의 시퀀스 편집 점 이동 기능
Project 패널에서 특정 Sequence를 소스 모니터에 드래그하거나 Open in Source Monitor 명령으로 소스 모니터에 열고 단축키 <↑>, <↓> 키를 누르면 Clip과 Clip의 경계인 편집 점으로 한 번에 이동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즉, 소스 모니터에서도 편집 점 단위의 탐색이 가능하게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이 기능은 소스 모니터가 선택된 상태로 활성화 되어 있을 때에만 해당된다.
※ 편집 점 이동 단축키
① <↑> = 이전 편집 점 이동 버튼
② <↓> = 다음 편집 점 이동 버튼
3) 소스 모니터의 Reveal In Project 명령
소스 모니터에서도 Reveal In Projec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컨텍스트 메뉴에 Reveal In Project 명령이 추가되었다. 소스 모니터에 수많은 소스 클립들을 포함하고 있을 때 Project 패널의 마스터 클립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4) 시퀀스의 Reveal In Explorer(Finder) 명령
Reveal In Explorer 명령이 추가되어 시퀀스의 클립을 Windows의 탐색기에서 곧바로 찾을 수 있게끔 개선시켰다. 시퀀스 안에서 특정 클립을 선택하고 컨텍스트 메뉴를 띄우면 Reveal In Explorer(Windows), Reveal In Finder(MAC) 명령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소스 모니터의 Explorer(Finder) Dragging 기능
Windows 의 탐색기로부터 파일을 선택한 다음, Premiere Pro CC의 소스 모니터로 드래그하면 곧바로 소스 모니터에 포함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소스 모니터에만 해당되는 기능으로 단일, 복수 파일에 관계없이 드랙 앤 드롭 기능으로 파일을 소스 모니터에 즉시 열 수 있다. 이것은 Project 패널의 Import 명령과 Media Browser 패널의 역할과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특정 파일만을 신속하게 열고 장면 탐색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이다.
6) 컬러 바의 Tone Settings 대화상자
내부 클립인 Bars and Tone Clip을 생성한 다음, 더블클릭 하면 Tone Settings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컬러 바의 Audio 설정을 사용자 정의 값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으로, Tone Frequency 및 Amplitude 값을 임의의 값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컬러 바와 함께 출력되는 오디오 음색의 주파수와 진폭 값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Identify Channel 옵션에서 유럽 방송 연합 규격의 EBU Stereo(1000 Hz)와 EBU Stereo(400 Hz)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7) Closed Caption의 Thumbnail 기능
아날로그 TV 방식부터 사용되어 오던 폐쇄 자막인 Closed Caption 기능은 이전 버전(CS6)에 도입된 이후 기능 개선 폭이 더욱 확장되었는데, Premiere Pro CC에서 직접 내부 클립으로 Closed Caption 클립을 생성하고 편집 및 수정, 그리고 시퀀스에 배치하는 과정까지 모두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7.0.1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디테일 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Closed Captions 패널에서 캡션 별 Thumbnail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Closed Caption 클립을 생성하기 위해 [File] > New > Closed Captions 또는 컨텍스트 메뉴의 New Item > Closed Captions를 실행하면 New Closed Captions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작업 Sequence와 동일한 종횡비와 Timebase를 확인한 다음, 를 누르면 Caption 규약을 설정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Premiere Pro CC는 SD 기반의 CEA-608 Standard 규약과 문자다중방송 규약인 Teletext를 지원한다.
※ CEA-608 Standard로 설정하면 Captions 패널을 통해 Pop-On, Paint-On 다중 라인 형태의 Roll-Up(2, 3, 4 Lines) 효과를 삽입할 수 있다. 참고로 CEA-708 Standard는 HD 기반의 규약이다. Premiere Pro CC는 CEA-608 Standard만 지원한다. Project 패널에 생성된 Closed Captions 클립을 선택하면 Captions 패널이 작업 공간에 열리면서 나타나고 더블클릭 하면 소스 모니터에 포함된다. Thumbnail 오른쪽 빈 영역에 캡션 텍스트를 직접 입력한다.
Captions 패널 상단의 도구 메뉴에서 캡션 Type 효과와 정렬 방식 및 위치 속성을 설정하면 소스 모니터와 Thumbnail에 투영되어 캡션이 출력된다.
Closed Captions 클립을 타임라인 패널의 시퀀스에 배치하면 현재 시퀀스 영상과 함께 합성된 상태로 프로그램 모니터에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때, 소스 모니터는 물론 프로그램 모니터의 패널 메뉴에서 Closed Captioning Display 옵션이 Enable로 체크되어 있어야만 캡션이 출력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사전에 필수적으로 확인해 두어야 한다.
Captions 패널 하단의 Add Caption 버튼을 누르고 지속적으로 캡션을 추가해 나가면서 인, 아웃 점을 설정해 나가면 Captions 패널에 순서대로 캡션이 누적되고, 동시에 시퀀스에 배치된 캡션 클립의 썸네일 하단에는 캡션 텍스트와 함께 인, 아웃 점 정보가 표시된다.
8)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의 Timelapse 기능
Premiere Pro 이전의 초기 버전부터 자동화 기능으로 사용되어 오던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에 DSLR을 이용한 Timelapse 기능을 위해 Still Clip Duration 옵션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Automate To Sequence 기능은 자동 편집 기능이라는 명칭에 반하여 지속적인 아이디어가 추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고전적인 기능으로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나마 Still Image에 Frame 설정이 가능해졌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아야 할 지 모르겠다. 그 동안 일일이 Clip Speed/Duration 옵션을 통해 마스터 클립 자체의 지속시간을 조절한 다음, 시퀀스에 배치하여 Timelapse 기능을 대체해 왔던 사용자라면 Still Clip Duration 옵션을 통해 그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Automate To Sequence 대화상자의 Still Clip Duration 옵션에서 Frames Per Still 항목의 프레임 개수를 직접 할당하면 DSLR로 촬영한 Still Image당 부여되는 상영 프레임을 지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유형의 Timelapse 시퀀스를 구축할 수 있다. 프레임 설정 값은 촬영 데이터의 인터벌 간격을 편집 방식으로 조절하는 테크닉에 해당된다.
2. Lumetri Deep Color Engine 탑재
Premiere Pro CC에 SpeedGrade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이 통합되어 색상 보정 작업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것은 독립 설치 단위로 변경된 소프트웨어 렌탈 마케팅에 따라 통합본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Preset 방식이긴 해도 SpeedGrade CC를 설치하지 않은 유저들도 SpeedGrade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ffects 패널에 새롭게 포함된 Lumetri Looks 카테고리는 Lumetri Looks Preset Library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어서 세부적인 추가 보정을 위해서는 SpeedGrade CC를 통해 작업해야만 한다는 제약이 따르기는 하지만, 초ㆍ중급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4가지 유형의 32가지 라이브러리만으로도 웬만한 색상 보정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eedGrade 는 필름 룩 기반의 전문가용 색상 보정 도구로써 업계 최초로 Real-time GPU Processing과 Color Grading System을 구축했던 IRIDAS Technology의 어플리케이션이었다. 공룡이 되어버린 Adobe에 인수되어 CS6 버전에 처음 선보이더니, Premiere Pro CC에서 관행대로 각 어플리케이션에 각론으로 기능들이 투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32Bit floating Point Image 기반의 Lumetri Deep Color Engine은 최적의 그래픽 가속을 위해 GPU를 활용한다. 또한, 이펙트 조절 패널의 Setup 버튼을 통해 SpeedGrade의 look 파일과 기타 LUT(Lookup Tables)를 찾아 적용할 수도 있다.
Lumetri Looks Preset Library의 주요 적용 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Cinematic – Sepia
Cinematic - Cinematic2
Cinematic - Day4Night
Desaturation - Mixed Desaturation
Desaturation - B&W Red Filter
Desaturation - Overall Saturation 1.2
Style - Dreams 2
Style - Seventies 2
Style - Sixties 1
Temperature - Cold Mix
Temperature - Tri-toning
Temperature - Warm Midtones